주식 투자 실패 분석

내가 주식을 접한건 2020년 1월

 

적금만 들던 나에게 더이상 적금이자율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었다.

 

그래서 친한형 소개로 주식정보방에 가입해서 첫 주식을 시작했다. 

 

처음엔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은 제자리걸음이고 나에게 남은게 없었다.

 

직접 경험하며 깨달으면 무언가 얻는게 있을텐데 남이 시키는데로 하는 투자는 수동적이었다.(배우는 것도 없음)

 

결국 6개월간 주식정보방에서의 투자경험을 끝으로 혼자 공부하기로 했다.

 

몇권의 책을 읽고 나만의 기업 분석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이런식으로 제무제표상 안정적이면서 이익도 잘 나오지만 아직 주가가 오르지 못한 종목을 매매하는 전략을 취했다.

 

 

 

처음 공부한 것 치곤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당시 주가 상승률을 생각했을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현재 주가 폭락을 봤을 때 저 당시에 벌었던 수익을 다 까먹게 생겼으니

 

아무리 장기투자, 가치투자라 해도 전체적인 경기상황과 기업분석을 게을리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럼 내가 선택한 기업의 주가가 왜 이렇게 떨어졌는지 분석해보자.

 

1. 주가 폭락 이유

 

 가. 금리상승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금리 인상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식 매력도가 떨어짐

 

 나. 거품붕괴

   - 올라도 너무 올랐다. (부동산, 주식, 코인)

 

   - 근데 기업 실적이 좋아서 오른게 아닌 시중에 돈을 풀어서 생긴 자산거품이라 문제

 

   - 특히 카카오, 네이버 등 코로나 특수를 누린 기업이 향후 몇년안에 걸쳐서 받을 관심을 한 순간에 받아서 주가폭등함

 

 다. 개별 기업이 처한 내외부적 상황 변화 대응 실패

   - 화장품주는 중국 코로나봉쇄 조치와 중국내 입지 하락으로 유망한 사업이 아님에도 기업가치만 보고 투자강행(네오팜)

 

   - 항공기 제작회사는 코로나 해제로 수혜를 입을 줄 알았으나 인플레이션이 오면서 항공사들의 소극적인 항공기 구입과

     함께 특정 기종 이슈로 인한 정상적인 항공기 인도가 2025년쯤에야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지지부진함(보잉)

 

   - 카카오는 무분별한 자회사 상장으로 모회사의 가치를 계속 떨어뜨리게 만듬 

 

   - 은행주는 오히려 금리가 너무 오르면서 가계부채 위기가 지속되고 정부에서 금리에 관여하여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

     지 못한다고 생각함(대신 배당이율은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로 들고 가기엔 나쁘지 않다고 봄)

 

 

2. 주식에 대한 관심이 멀어짐

 

  가. 기업에 대해 공부를 게을리해서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함

 

  나.  삼성전자 우선주, 카카오, KB금융 당연히 큰 회사들이고 어차피 장기로 가져가야 할 종목이라 안일하게 생각하고 무

         지성으로 적립식 투자진행함 (그래도 삼전우, KB금융은 배당주이기도 해서 괜찮았는데 카카오는 너무 많이 빠져서

         완전 배신감 느낌)

 

 

그래도 덕분에 다시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오르는 장만 경험했던 나에게 금리 인상 시기와 폭락장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문제점을 살펴보고 좀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 공부하자.